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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과 건강

위장 관련 질환 및 개선에 도움되는 영양소

by nagii 2024. 2. 6.

 

위는 소화기관의 일부분입니다. 식도와 샘창자 사이에 있으며 구강과 식도를 통해 내려온 음식을 잠시 저장하고 일부 소화작용을 통해 소장으로 내려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위의 위치는 우리 몸의 왼쪽 복부의 위쪽에 있습니다. 위의 가장 윗부분은 횡격막 아래에 위치하고 위의 뒤쪽에는 췌장이 자리합니다.
위는 단백질을 분해하고 무기질을 이온화시키며 영양분을 분해해 소장으로 내려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소장이 혈액을 만들어 간으로 보내면 간에서 완전하게 혈액으로 만들어져 우리 몸 각 부분으로 공급하는 순화 고리의 최초 영양 분해 기관입니다. 위벽은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 근육의 수축 작용으로 음식물을 위 바닥에서 섞이게 해줍니다. 음식물에 따라 다르겠지만 식도에서 넘어온 음식물을 샘창자로 보내기까지는 짧게는 40분, 길게는 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위에서는 펩신이라는 단백질 분해효소와 이 효소의 작용을 돕는 위산을 분비합니다. 위산은 입을 통해 들어온 갖가지 세균을 죽이거나 작용을 방해하는 역할을 해줍니다. 
위의 산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타민C가 필요하고 부족하면 위 속이 부패해서 헬리코박터균이 활동하기 쉬운 환경이 되어 가스가 발생하고 그 가스의 압력으로 복부 팽만감이 느껴지고 속이 거북함을 느끼게 됩니다. 
위산과다의 경우 그 치료를 위해서 제산제를 복용하는데 제산제는 강한 알칼리성으로 위의 산도를 중화시켜 잠깐은 위 속이 편안해 짐을 느낄 수 있지만 계속 복용 시 위의 산도를 낮추어 단백질과 미네랄, 칼슘을 소화할 수 없게 되는 위 활동 저하를 가져오게 되며,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종양과 암 발생의 원인이 됩니다.
그러므로 지산제보다는 위의 산도를 높여주어야 합니다. 물을 식전이나 식후 2시간 전후로 마셔주면 위의 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며 위의 근육을 튼튼하게 해주기 위해서는 칼슘, 비타민D, 마그네슘의 섭취량을 늘려줍니다.

위와 관련된 질병으로는 위염, 위궤양, 만성위염, 역류성 식도염, 위암 등이 있습니다.
위 질병은 위내시경이나 위 조영술, 복부 CT를 통해 검사 후 진단 받을 수 있습니다.

 

 

 

위염

위염은 과식, 자극적인 음식, 빨리 먹는 식습관,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소염제나 진통제 등의 약물, 스트레스, 음주, 흡연 등 다양한 원인으로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말합니다. 위염의 증상은 무증상, 트림, 구토, 오심, 열감, 식욕부진, 명치 부분의 통증,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복통, 체중감소 등으로 나타납니다.

 

위염에 필요한 영양소

종합비타민 무기질은 균형 잡힌 영양과 전신 상태의 호전,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입니다. 
비타민B군은 위장장애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C는 위염, 속쓰림, 위산과다, 위궤양 등 위장질환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비타민C를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비타민B군과 물을 한 컵 더 마시면 호전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속해서 섭취하면 점차 속쓰림이 가라앉게 됩니다.
철분과 엽산을 섭취 시 소화기관의 건강과 손상된 점막의 상처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감염증에 대한 저항력도 높아집니다.
단백질은 위염에 의한 상처 및 신체 조직 손상 시 빠른 회복력을 보여줍니다.

 

 

역류성 식도염

위산(위액)이나 펩신이 식도로 역류할 경우 식도 점막에 상처가 나거나 염증 등이 생기는 증상을 말합니다. 방치하면 출혈, 궤양, 통증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위장의 운동이 원활하지 않거나 식후 바로 눕는 자세, 바로 하는 운동, 복부비만, 음주, 흡연, 스트레스, 잦은 구토, 카페인 음료, 고지방 식품 섭취 등이 원인이 됩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은 신트림, 속쓰림, 신물, 소화불량, 후두염, 위산 역류, 음식물 역류, 흉통, 만성 기침 등으로 나타납니다.

 

역류성 식도염에 필요한 영양소

오메가-3는 항염증 작용, 상처, 염증 치료에 효과적인 영양소입니다.
카로틴은 염증성 질환, 상처치유를 촉진하고 점막을 튼튼하게 하고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만성위염

만성위염은 신경성, 호르몬의 불균형, 과음, 폭식, 약물, 스트레스, 감염 등에 의해 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지방을 필요이상으로 줄이고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혈당, 혈압의 상승을 막게 됩니다. 

급성위염의 경우 구토, 복통, 발열, 메스꺼움, 복부팽만감, 설사, 식욕저하, 전신쇠약, 두통, 부종, 식은땀 및 괴사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며 만성위염은 명치끝이 아프거나 불쾌한 느낌, 복부팽만감, 트림, 식욕저하, 구토, 나름함, 체중감소 등의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위점막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한 양질의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을 섭취해 주어야 하며, 저산증 환자는 식욕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영양가 높은 음식으로 소량 섭취를 통해 필요한 영양을 비축해줍니다.

 

만성 위염에 필요한 영양소

비타민 B군은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을 분해하여 에너지 대사에 작용하여 위염에 효과가 있습니다.
카로틴은 위 점막을 보호하고 재생하고 개선해 줍니다.
감마리놀렌산은 적은 양으로도 많은 역할을 하는 영양소로 소화액, 위산의 분비를 늘려줍니다.
단백질은 위염으로 인한 상처 회복, 기력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식이섬유를 조금씩 섭취해 공복감을 느끼지 않도록 해줍니다.
비타민C는 위의 산도를 유지하게 시켜주도록 도움을 주며 소화기 관련 암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E는 항염 작용,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조절과 류코트리엔 생성을 억제해 줍니다.

 

 

 

 

위궤양

위의 점막은 점액에 싸여 보호되는데 어떤 원인에 의해 위액의 공격력이 점액의 방어력을 앞지르게 되면서 자기 소화가 일어나 궤양이 생기게 됩니다. 급성 위궤양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가 많으며 외상, 지나친 음주, 감기약 등의 소염진통제 복용도 그 원인이 됩니다. 만성위궤양의 경우 피로리라 균 감염에 의한 염증이 대부분으로 알려졌습니다. 위궤양 증상으로는 명치 및 배꼽 주위의 통증, 윗배의 통증과 딱딱한 느낌, 식용부진, 체중 저하, 심장 두근거림, 창백함, 어지럼증, 무기력, 구토 등으로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잘 치료되는 질병이기는 하지만 재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근본적인 악화 원인을 찾아 차단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위궤양에 필요한 영양소

위염에 도움이 되는 종합비타민 무기질, 비타민B군, 비타민C, 철분+엽산, 단백질은 기본적으로 도움이 되는 영양소이며 비타민U는 핵산을 만들 때 필요한 비타민류 물질이며 핵산은 단백질을 만드는 필수성분입니다. 위, 십이지장궤양의 상처 입은 점막, 상피세포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단백질이 요구되므로 비타민U가 필요한 것입니다. 비타민U의 함유량이 높은 음식은 양배추, 상추, 셀러리, 아스파라거스, 파래, 상경이 등이 있습니다. 또한 리놀산은 체내에 있는 프로스타글란딘 호르몬 모양의 물질은 생체 각 조직의 기능 조절 및 위액 분비량을 조절하고 위 점막의 내벽을 튼튼하게 해줍니다. 리놀산은 체내에서 감마리놀렌산을 거쳐 프로스타글란딘의 성분이 됩니다. 리놀산의 과잉섭취는 체내에서 산화작용을 일으키므로 적당량 섭취가 필요합니다. 호두, 홍화유, 면실유, 대두유, 옥수수유, 참기름은 리놀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입니다.

비타민A는 위 점막 생성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위 점막 표면을 보호해 주며 비타민C, E와 함께 점액분비에 영향을 줍니다. 적절한 섭취는 위, 십이지장궤양의 예방과 치료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활성산소는 전신에 해를 끼치고 위, 십이지장궤양의 원인이 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점막에 과산화지질이 생겨 상처가 나게 되고 그로 인해 궤양이 시작됩니다. 비타민E는 이 과사화지질의 생성을 억제해 주고 점막을 건강하게 해주며 위나 십이지장궤양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위암

위암은 위의 내벽에 발생하는 암종으로 위의 악성 종양 중에서 약 98%를 차지합니다. 위암의 원인으로는 자극설, 미아 설, 세균 설, 바이러스설, 태생설 등이 있으며 화학적인 발암 물질에 의해 위암이 발생한다는 것도 연구에 의해 입증되었습니다. 조기암은 암이 점막 내에 국한된 경우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90~95% 점막하층까지 국한된 경우 80~85%의 상당히 높은 생존율을 보입니다. 고유근 층까지 암이 도달한 경우 생존율은 40% 이하입니다. 전이된 경우는 근치 수술을 해도 생존율이 낮아지게 되므로 조기 발견, 조기 치료 및 예방이 가장 우선되어야 합니다.

위암의 증상은 초기에는 무증상이 대부분이고 위염, 위궤양과 비슷한 증상을 보입니다. 상복부 불쾌감, 식후 위 팽만감, 지속적인 윗배 통증, 구역질, 구토 등이 있습니다.

 

위암에 필요한 영양소

비타민B군은 음식 섭취가 가능한 경우 우선으로 섭취합니다. 구토 예방, 약물복용에 의한 독성을 분해해 주고 특히 육류에서 많이 얻을 수 있는 비타민B12가 함유되어 있어 해독 작용을 돕고 위암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비타민C는 항산화 작용으로 암세포 성장을 억제해 줍니다. 상처의 빠른 회복과 체내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카로틴은 항산화 작용으로 암 환자의 항암치료 시 효과를 상승시켜 줍니다. 또한 체내 면역력 증진과 상처치유의 촉진을 돕습니다.